2장 · 코너

X칸과 C칸의 위험

코너 옆 칸에 섣불리 두면 코너를 내준다.

X칸: 대각선으로 코너가 열린다

빈 코너와 대각선으로 붙은 X칸에 두면, 상대가 그 대각선을 따라 코너에 둘 수 있게 되기 쉽습니다. 코너를 내주는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흑 25수 차례입니다. 흑이 X칸 B2에 두면 백이 A1 코너를 잡으며 대각선의 B2·C3를 뒤집어 크게 유리해집니다. 대신 흑 G6은 백에게 코너를 열어 주지 않고 흑의 우세를 유지합니다. ▶로 흑 B2, 백 A1을 따라 두어 보세요.

예외: 코너를 내주고 끼워넣기를 노리기

다음 문제는 다른 대국의 국면입니다. 흑이 G2에 둔 뒤 백이 H1 코너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흑이 G1에 끼워넣으면 B1~F1의 백 돌이 흑 G1과 빈 A1 사이에 놓여, 흑이 A1 코너를 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너를 내줄 때는 그 대가로 무엇을 얻는지와 전체 국면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연습 문제

흑 G2 뒤 백이 H1 코너를 잡았습니다. 흑 차례입니다. A1 코너를 노리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위쪽 변에 끼워넣을 곳은 어디일까요?

C칸: 옆 칸이 비어 있으면 위험하다

C칸도 코너를 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옆의 코너와 A칸이 비어 있고 변의 다른 돌과 끊어진 C칸을 외톨이 C칸이라고 하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가 A칸에 붙여 C칸 돌을 끼울 발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에 자기 돌이 이어져 있으면 방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의 실제 합법수와 응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30수 국면, 백 차례입니다. 흑 H7은 H6·H8이 빈 외톨이 C칸입니다. 백이 H6에 붙이면 흑의 최선 방어 H5가 H6을 뒤집어도 H4의 백 돌이 남아, 백은 H8에서 H5·H6·H7을 끼울 수 있습니다. 흑이 다르게 응수해도 백은 H8에서 H7을 뒤집을 수 있고, H8은 다른 코너도 흑에게 열어 주지 않습니다. ▶로 백 H6 → 흑 H5 → 백 H8을 따라 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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