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님과 얘기를 나누다가 이름없는 오프닝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저도 되돌이켜 볼겸..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름이 붙어있는 오프닝들은 대부분 수 길이가 짧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오델러들이 얘기하는 오프닝은 이름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 길이에 있어서도 이름이 붙어있는 오프닝에 비해서는 훨씬 긴경우가 많습니다.
양또한 비교가 안되죠.. 이름이 있는 오프닝은 100개를 넘기지 못하지만
이름이 없는 오프닝은 수천가지가 넘어갑니다..컴포스 쪽을 예로 해서 한번 들어 볼게요 ^^

 
대부분 아시는 오프닝이죠? 
직각을 거쳐 타이거 스테판을 거쳐 컴포스까지 갔습니다.
이 이후에는 이름이 붙어있는 오프닝이 없습니다.
(최근에 추가된 F.A.T draw는 제외..)
그렇다면 여기까지가 오프닝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의 10-d2까지의 진행까지도 컴포스라고 부르지요..
하지만 10-d2이후에 흑은 선택의 길이 참 많습니다.
c2,e2,f3 모두 실전에서는 많이 쓰이는 오프닝들이고
모두 이름이 붙어 있지 않지요.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인 진행인 e2로 가봤습니다.
보통은 여기까지를 컴포스쪽에서는 하나의 오프닝으로 칩니다.
(e2까지의 진행.. 사실 이 이후에도 백의 b3진행 이후에 흑의
오프닝 선택권이 또 주어지지만 얘기가 너무 복잡해지니
제외하도록 하고..)
하지만 이름은 안붙어 있고 따라서
이 오프닝에 대해서 뭐라고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는 힘들죠..
다른걸 한번 또 볼까요?
 
이건 제가 이번에 세계대회용으로 준비해 갔던 오프닝입니다.
로지스텔로가 이오프닝을 썼다고 해서(11-f3까지의 진행)
로지스텔로 컴포스라고도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이름을 쓰는경우는 거의 본적 없구요..
이 오프닝 같은 경우에는 흑의 11-f3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12-b3까지가 일반적인 진행이고
여기에서 흑은 또 한번 오프닝 선택의 권한을 가집니다.
저의 경우에는 세계대회용으로 13-c1을 준비했었고, c1 외에도
a3,d1,e1,d7, e7 등 모두 각각 하나의 오프닝이 될수 있습니다.
단지 이역시 각각 이름이 안붙어 있기 때문에 글이나 말로는
설명하기가 힘들죠..

따라서 실전에서 자주 사용되는 오프닝 중에는 이름이 안붙어 있는게 많습
니다. 이름이 붙어있는 것들 중에 실전에서 안쓰이는 것들도 많구요
(ex- x square, wing, semi wing, 등등..)

주로 오프닝 명칭은 세계대회에서 결정되는거 같아요. 안쓰던 오
프닝을 사용해서 우승하거나 그 근처로 가면 그 사람의 이름을 붙인다던지..
(ex - rose, brightwell, tameroni, ishii 등등등..)
나중에라도 taejoon이란 이름이 붙은 오프닝을 만들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ps : 사실 오프닝에 대한 강좌는 렘이 하면 좋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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